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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static 을 이해하자!! C++

C++에서의 static

C에서 static이 가진 의미는 위에서 말한 두 가지가 전부입니다. 그러나 C++에서는 객체지향 패러다임이 도입되었고 그에 따라 클래스라고 하는 개념이 도입되었습니다.

클래스는 다 아시다시피 '무언가 공통된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같이 모아 놓으면 좋을 만한 변수와 함수들을 하나의 모듈로 캡슐화시킨 사용자 정의 타입'입니다. 그리고 이런 클래스 타입에 의해 생성된 변수들을 '객체(Object)'라고 합니다.

사실 이런 클래스나 객체라는 것은 이름은 그럴 듯 하지만 막상 그 세부 구조를 밑바닥까지 파헤쳐 보면 C에서 사용하는 구조체(structure)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멤버 변수들은 단지 구조체 멤버에 사용자 권한이라고 하는 컴파일 타임 제약 사항만을 추가한 것에 불과하며, 멤버 함수라고 하는 것은 실상 해당 클래스 객체의 포인터를 파라미터로 자동 추가해 주는 편이성 높은 함수에 불과합니다. 즉,

class CppClass
{

public:
CppClass() : x_(0) {}
void SetX(int a) { x_ = a; }
int x_;
}

위의 클래스를 C언어로 바꾸게 되면

struct CStruct
{
int x_;
}

void CStruct_ctor(CStruct* this)
{
this->x_ = 0;
}



void CStruct_SetX(CStruct* this, int a)

{

this->x_ = a;

}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 사용시에



CStruct tmp;

CStruct_ctor(&tmp);

CStruct_SetX(&tmp, 3);



이렇게 사용할 것을 클래스를 이용해서



CppClass tmp;

tmp.SetX(3);



이런 식으로 사용함으로써 생성자나 SetX()와 같은 멤버 함수가 CppClass라는 클래스의 객체에 밀접하게 관련되었다는 것을 프로그래머가 보기에 보다 직관적이 될 수 있도록 해준 장치에 불과합니다.

물론 이렇게 맥 빠지게 말을 하였지만 C++, JAVA, Smalltalk들과 같은 객체 지향 언어들은 객체 지향 패러다임을 통해 상속, 다형성, 캡슐화라는 다양한 장치를 제공하여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것은 틀림없습니다.(적어도 이제 사람들이 더 이상 C를 반드시 배우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어쨋든 객체 지향 언어들은 모든 프로그래밍을 객체 단위로 구현하고 조직화하게 되며 따라서 모든 변수들은 자신이 속한 객체와 그 생명 주기(life time)를 같이 합니다. 다시 말하면 멤버 변수의 scope와 storage duration은 자신이 속한 객체에 영향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지역 변수에서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즉, 클래스 멤버 변수 선언 시에 static을 앞에 붙히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클래스 멤버 변수는 객체가 생성될 때 같이 생성되고 객체가 소멸될 때 같이 소멸됩니다. 게다가 객체가 지역 변수로 선언되면 멤버 역시 스택에 위치하게 되며 객체가 동적 할당되면 멤버 역시 동적 영역에 위치합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듯이 static은 지역 변수든 전역 변수든 상관없이 static storage duration을 갖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객체 지향이라 하더라도 이러한 기존의 법칙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것 역시 두 가지 선택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멤버 변수에 대한 static을 허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그리고 C++은 전자를 선택하였습니다. 단 이렇게 하고 나니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static 멤버 변수를 허용하게 되면 기존의 static 특성을 따르기 위해서 static storage duration을 가져야 하고 그러려면 이 변수는 정적 영역에 위치하여야 하는데 객체는 반드시 정적 영역에 위치하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런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static 멤버 변수를 객체에서 분리하여야 합니다. 즉, 객체의 부분 집합으로써가 아니라 단지 클래스의 이름 공간에 한정 받는 전역 변수처럼 취급이 되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것은 기존의 static 정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개념입니다. 즉,



1. static 변수는 한 번 생성되면 프로그램 종료 시까지 계속 유지된다.(static storage duration)

2. static 변수는 scope에 영향을 받는다.

- 전역 객체는 정의된 파일 scope에 한정되어 참조 가능하며(internal linkage), 지역 객체는 정의된 local scope에 한정되어 참조 가능하다.(no linkage)



static 클래스 멤버 변수는 위의 정의에서 1번과 일치하며 2번의 경우 영향 받는 scope를 클래스 이름공간(namespace)라는 것으로 확장하여 생각하면 역시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결국 static 클래스 멤버 변수는 객체와 상관없이 클래스 범위 연산자(::)를 통해서 참조가 가능한 독특한 특징을 가진 전역 객체가 되었으며 동시에 '객체가 몇 개가 생성되든 오직 하나만 존재함(singleton)'이라는 성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실제 프로그래밍에서 static 멤버 변수는 어떤 클래스에 관련되지만 특정 객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성질을 가진 데이터를 취급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reference counter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클래스 멤버 함수는 다른 경우가 됩니다. 함수라는 것은 어차피 storage duration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함수의 경우 static, non-static의 구분이 'internal linkage인가 아니면 external linkage인가'로 결정이 됩니다.

여기서 클래스 멤버 함수의 경우는 internal linkage라는 것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private이나 protected와 같은 권한 지정 키워드가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사용 범위에 제한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것 역시 두 가지 선택 사항이 존재하게 됩니다. 멤버 함수에 대해서 static을 허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C++는 역시 허용하는 쪽에 손을 들어 줍니다.

사실 static이라는 키워드는 기본적으로 모든 선언문 형식에 들어갈 수 있는 storage class specifier라고 하는 지정자의 일종이기 때문에(C에서 그렇게 정의했기 때문에) 자꾸 이런 저런 제약을 가하는 것은 C의 자유로운 문법을 계승한 C++ 입장에서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어쨌든 멤버 함수에 static을 허용하였고 그에 따른 어떤 의미 부여가 필요하였습니다.(앞서 말한 대로 internal linkage라는 성질은 큰 의미가 없으므로...)

여기서 C++은 멤버 변수가 객체에 영향을 받지 않는 클래스 이름 공간에 속한 전역 객체로써 취급되었듯이 멤버 함수 역시 동일한 성질을 부여하게 됩니다. 즉, static 멤버 함수는 객체가 없어도 호출이 가능하며 단지 클래스 이름 공간에 한정을 받는 함수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static 멤버 함수는 다른 멤버 함수처럼 this 포인터를 암시적으로 받는 특성이 없이 일반 함수와 똑같은 호출 구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class StaticClass

{

public:

static int x_;

static int func() {};

}



이것은



namespace gimmesilver

{

extern int x;

int func() {};

}



이것과 거의 동일한 특성을 가집니다. 따라서 non-static 멤버 함수들은 암묵적으로 넘겨받은 this 포인터를 통해서 해당 객체의 멤버 변수나 다른 non-static 멤버 함수를 참조/호출할 수 있지만 static 멤버 함수들은 그러한 참조할 만한 객체 포인터가 없으므로 객체의 멤버 변수나 non-static 멤버 함수를 참조/호출할 수 없는 것입니다.(이것 역시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입니다.)



Post face

정리 들어갑니다...



static 변수

1. static storage duration을 갖는다.

2. scope의 영향을 받는다.

- 전역 변수 : file scope의 영향을 받으며 internal linkage라고 한다.

- 지역 변수 : block scope의 영향을 받는다.

- 클래스 멤버 변수 : 클래스 이름공간의 영향을 받는 전역 객체이다.



static 함수

1. 일반 함수 : internal linkage를 갖는다. 즉, 외부 파일에서 해당 함수를 호출하지 못한다.

2. 클래스 멤버 함수 : this 포인터를 갖지 않는다. 따라서 객체의 멤버 변수나 멤버 함수를 직접 참조/호출할 수 없다. 단, 같은 클래스의 static 멤버 변수나 static 멤버 함수는 직접 참조/호출이 가능하다.



쓰다 보니 주저리 주저리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부디 이 글을 통해서 static에 대한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내용 중에 잘못된 내용이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귀찮으시더라도 메일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글쓴이: 이은조(gimmesilv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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